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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네타냐후 휴전 중재안 수용 소식에 급락…WTI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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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네타냐후, 미국 중재안 지지하기로”
전문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크게 줄어”


이투데이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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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 새로 제시한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8달러(2.97%) 하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2.02달러(2.54%) 내린 배럴당 77.66달러로 집계됐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고, 그는 이스라엘이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점을 내게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중재안을 지지한다”며 “이제 하마스도 똑같이 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총리실 역시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은 긍정적이었다”며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에 관한 미국의 제안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소식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는 내렸다. 중동 긴장이 줄어들면 원유 공급을 둘러싼 불안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에너지애스펙츠의 암리타 센 창업자는 CNBC방송에 “공급 중단은 없었고, 트레이더들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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