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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라힘 스털링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불만을 가졌다.
첼시는 2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맨시티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8분 제레미 도쿠가 좌측면에서 패스를 내줬고 베르나르두 실바를 거쳐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았다. 홀란드는 수비와 경합을 이겨냈고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첼시가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첼시가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9분 마테오 코바시치가 첼시의 공을 차단했고 수비를 따올리며 치고 나갔다. 코바시치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코바시치의 슈팅은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경기를 앞두고 스털링이 주목을 받았다. 스털링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을 벤치에 앉히지도 않았다. 스털링을 명단에 넣지 않은 것에 대해 마레스카 감독은 "기술적인 결정이었다. 더 이상 할말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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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은 마레스카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스털링 측은 "스털링은 첼시와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 그는 개인 훈련을 위해 2주 일찍 복귀했다. 새로운 감독과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서 "스털링은 언제나 첼시 팬들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맨시티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는 스털링의 미래에 대해 구단으로부터 확신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 상황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스털링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역 828억 원). 그러나 이적 후 컵 대회 포함 38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거액의 이적료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복이 심해졌다. 그러나 스털링이 팀 내 득점, 도움이 모두 1위였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 첼시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뛰어난 돌파 능력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첼시의 공격진이 부진하면서 덩달아 아쉬운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그래도 스털링은 모든 대회에서 43경기를 소화하며 10골 8도움을 만들어냈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첼시의 핵심으로 뛰는 걸 기대했지만 개막전부터 계획이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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