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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증시 데뷔 첫날을 맞은 전진건설로봇비 25% 상승 마감했다.
국내 최대 콘크리트펌프카(CPC) 제조사 전진건설로봇은 코스피시장에서 상장 첫날인 이날 2만55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1만6500원) 대비 24.55% 올랐다. 개장 직후엔 75.15% 상승(2만8900원)한 것을 감안하면 열기가 빠르게 가라앉았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87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3800~1만5700원) 상단을 넘어섰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108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8조28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일각에선 최근 '공모주 불패'라고까지 불렸던 공모주에 대한 열기가 꺾이고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최근 공모주 시장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났다. 상장 첫날에 공모주 불패를 상징하는 현상들인 '따따블(공모가의 4배)'이나 '따상(공모가의 2배+60% 상승)'을 보는 것이 어려워진 것이다.
한편 전진건설로봇의 주력 사업인 CPC란 콘크리트 배합물을 고압으로 송출하는 장비를 말한다. 고층빌딩, 원전, 교량 등 건설 현장의 필수품으로 꼽힌다. 전진건설로봇은 생산 제품의 70% 이상을 65개국에 수출 중이고, 작년 기준 북미 시장 점유율 2위라고 설명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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