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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장신영, '불륜 논란' ♥강경준 용서했다…"아이들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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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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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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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이 불륜 논란이 된 남편 강경준과의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고 뜻을 밝혔다. 자녀들을 위해 강경준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달라고 부탁했다.

장신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장신영은 "우선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며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그 따뜻하고 커다란 마음을 저버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이다.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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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신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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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은 "어느 날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더라.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다. 순간 아이의 목소리와 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내가 주저앉으면 안 되겠구나. 우리 아이들 내가 지켜줘야지.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소중한 나의 삶, 그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 지켜내야겠구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 였을 거다.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다"라며 자녀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주시길 부탁드리겠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다.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음에는 부디 좋은 일로 웃으면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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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신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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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과 강경준은 2018년 결혼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5000만 원을 손해배상 청구했다.

당시 강경준 소속사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인했다. 이에 A씨는 지난 1월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강경준은 '보고 싶다', '안고 싶네', '사랑해, 같이 있고 싶다' 등 애정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말에는 강경준이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법원은 소송과 관련해 협의로 사건을 해결하는 조정 사무수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A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합의 의사가 없다는 뜻을 보이자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지난 7월 강경준은 입장문을 냈다. 강경준은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강경준은 "우선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한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우선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 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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