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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RCD 마요르카와 1-1로 비겼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주중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마요르카를 상대로 승리를 자신했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초호화 공격진을 내세우고도 이기지 못했다.
음바페의 라리가 데뷔전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던 경기다. 음바페는 레알이 계획한 갈락티코 3기의 핵심이다. 오랫동안 영입을 희망하다가 올여름에야 유니폼을 안긴 레알은 음바페와 함께 또 한 번의 왕조를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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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레알 마드리드 홈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처음엔 꿈이었지만 이후에는 목표가 됐다. 내 운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거라는 걸 알게됐다. 내 개인 목표는 레알 마드리드 팀와 다르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나 없이 많은 우승을 했지만 이제는 함께하고 싶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다. 내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음바페는 상당한 금전적 이익을 포기했다. 돈 이상의 가치도 내려놓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의 아이콘이 되는 걸 포기했다. 그동안 프랑스의 모든 축구 이미지가 음바페였다. 더불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사랑하는 선수, 파리 생제르맹의 대주주 카타르의 사람인 걸 내려놓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래도 음바페는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어린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단상에 오른 음바페는 "나도 여러분처럼 꿈꾸던 아이였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로 레알 마드리드 입단 꿈을 실현한 현재를 반겼다. 또, "너무 흥분돼 1시간 정도밖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봤었다. 빨리 전술에 적응하고 싶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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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음바페의 골이 반가웠다. 후반 23분 맹렬하게 뛰던 음바페가 번뜩였다. 호드리구 전방 압박 뒤 벨링엄 패스를 차분하게 받아냈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첫 골이 일찍 터졌으니 마요르카를 상대로도 득점 기대감이 컸다. 그런데 음바페는 득점에 실패했다. 슈퍼컵과 달리 활동 반경에 동료들과 자주 엉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로 왼쪽에서 움직여온 음바페는 습관처럼 측면으로 빠졌는데 레알에서는 비니시우스의 비중도 작지 않아 삐걱거리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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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답답한 사이 마요르카의 반격이 꽤 매서웠다. 레알의 뒷공간을 계속 노리면서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다. 결국 레알의 골망이 흔들렸다. 후반 8분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에게 헤더를 허용하면서 1-1이 됐다. 남은 시간 파상 공세를 펼쳐봤으나 음바페의 침묵 속에 무승부로 끝났다.
레알이 개막전에서 이기지 못한 건 6년 만이다. '비인 스포츠'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레알이 리그 개막전을 이기지 못한 건 6시즌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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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도 답답했는지 하프타임에 주드 벨링엄과 나눈 대화에서도 공간을 강조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음바페는 "상대 수비가 왼쪽으로 몰리면 반대쪽에 공간이 열린다"라고 말했다. 이를 알았지만 음바페도 오른쪽으로 빠져주지 못하면서 호화로운 이름값의 공격수들의 공존 문제만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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