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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엔 유니폼 달라고 하더니 노래 부르더라고"…'복수 성공' 홀란드, 선제골+도움 요청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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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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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에게 복수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홀란드는 첼시와 경기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쿠쿠렐라의 요청을 무시한 후 인터뷰에서 그를 재밌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0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첼시에 2-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맨시티였다. 전반 18분 홀란드가 제레미 도쿠의 패스를 받았다. 이후 상대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이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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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44분 니콜라 잭슨이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맨시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코바시치가 첼시의 패스 미스를 틈타 전진 후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중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후반 34분 쿠쿠렐라가 상대의 킥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다리에 경련이 올라왔다. 그는 쓰러진 채 고통을 호소하다가 지나가는 홀란드를 향해 무언가 이야기를 전했다. 홀란드는 이를 무시한 채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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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사이가 다소 애매하다. 지난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뒤 열린 축하 파티에서 쿠쿠렐라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홀란드를 언급했다. 그는 "쿠쿠렐라가 온다. 홀란드는 떨고 있어"라는 가사가 포함된 노래를 불렀다.

홀란드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경기 후 쿠쿠렐라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그는 재밌는 사람이다. 지난 시즌에 쿠쿠렐라가 나에게 내 유니폼을 요청했다. 그리고 이번 여름(유로 2024)에서 나에 대한 노래를 불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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