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SSG와 6위 kt는 주말 인천에서 3연전
포항 야구장 찾은 이승엽 감독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내달리면서 프로야구 2024 KBO리그 1위 경쟁은 사실상 마무리된 분위기다.
2위 다툼과 5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번 주에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는 2위 수성 또는 탈환을 위해 싸운다.
5위 자리를 둔 SSG 랜더스, kt wiz,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의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주중에는 2위 삼성과 4위 두산의 '포항 빅뱅'이 예고돼 있다.
20∼22일 열리는 포항 3연전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하면 2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삼성에 올 시즌 2승 10패로 처절하게 당한 두산은 설욕을 벼른다.
삼성의 제2구장 포항은 이승엽 두산 감독과 삼성 모두 좋은 기억을 품고 있는 장소다.
기뻐하는 강민호와 동료들 |
삼성은 2012년부터 포항을 '제2구장'으로 활용했다.
삼성의 포항 경기 승률은 무려 0.641(41승 23패 1무)이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이 포항구장에서 높은 승률을 달성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타자 이승엽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부터 포항 경기가 열렸지만, 이승엽 감독의 포항 성적은 무시무시했다.
이승엽 감독은 2015년 6월 3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사상 첫 400홈런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감독이 현역으로 뛴 기간 삼성의 포항구장 성적은 33승 11패(승률 0.750)였다.
하지만, 올해 두산은 삼성만 만나면 발톱이 무뎌졌다.
이번 포항 3연전은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기뻐하는 이강철 감독 |
위태롭게 5위 자리에 서 있는 SSG는 23∼25일 홈 인천에서 6위 kt wiz와 맞붙는다.
19일 현재 SSG와 kt의 격차는 단 1게임이다.
SSG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6위 kt는 물론이고 7위 한화, 8위 롯데에도 2.5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SSG는 이번 주말 kt와의 맞대결에서도 밀리면 5위 수성이 더 어려워진다.
올 시즌 SSG는 kt에 5승 6패로 조금 밀렸다.
두 팀에 이번 주말 3연전은 2024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로 기억될 수 있다.
5차전 패배한 NC |
창단 첫 10연패 늪에 빠진 NC 다이노스는 주중 청주에서 한화(20∼22일), 주말 창원 홈에서 KIA(23∼25일)와 차례대로 만난다.
연패가 더 길어지면, NC의 포스트시즌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20∼25일)
구장 | 20∼22일 | 23∼25일 |
잠실 | SSG-LG | 한화-두산 |
수원 | 키움-kt | |
청주 | NC-한화 | |
광주 | 롯데-KIA | |
포항 | 두산-삼성 | |
창원 | KIA-NC | |
인천 | kt-SSG | |
고척 | LG-키움 | |
대구 | 롯데-삼성 |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