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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손랑케 콤비' 출격...SON 좌측 위치한다→토트넘 역대 이적료 1위와 호흡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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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 조합이 개막전부터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레스터전 토트넘의 명단을 예상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라이언 세세뇽 등을 내보냈다. 올리버 스킵도 레스터 시티 합류 직전이다. 그러면서 아치 그레이, 솔란케를 영입했고 이미 영입을 확정한 루카스 베리발도 스쿼드에 포함됐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여름에 온 그레이, 솔란케가 모두 레스터전 선발로 나올 거라 봤다. 솔란케는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해당 매체는 "히샬리송은 부상 회복이 필요하다. 솔란케가 최전방에 나설 것이다"고 했다. 영국 '90min'도 솔란케 선발을 점치면서 "경미한 부상이 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클럽 레코드를 선발로 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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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탕귀 은돔벨레를 넘은 이적료를 기록하고 본머스를 떠나 토트넘에 왔다. 솔란케 이적료는 총합 6,500만 파운드(약 1,132억 원)으로 알려졌다.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58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를 더한 금액이다. 총액으로 봐도, 기본 이적료로 봐도 토트넘 클럽 레코드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가 꼭 필요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17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제로톱으로 나서 활약을 해 가려졌지만 최전방 문제가 컸다. 오랜 기간 최전방과 득점을 책임지던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넣었지만 후반기 부상에 시달리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시기에 토트넘을 돕지 못했다. 프리시즌엔 데얀 쿨루셉스키가 제로톱으로 나서며 새로운 공격 전술 옵션 가능성을 보였는데 임시 방편에 불과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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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를 영입한 이유다. 솔란케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에 올랐던 솔란케는 첼시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버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첼시, 리버풀에서 연이어 실패하며 한때 반짝 빛났던 유망주 출신 선수에 그치는 듯 보였다.

본머스에서 날아올랐다. 초반엔 아쉬웠다. 첫 시즌 존재감이 크지 않았고 두번째 시즌도 리그 32경기에 나섰는데 3골에 그쳤다. 팀이 강등된 가운데 잔류한 솔란케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2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46경기 29골을 넣으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챔피언십에서 날아오른 솔란케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2022-23시즌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38경기에 나와 1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커리어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썼다. 토트넘은 솔란케를 영입해 최전방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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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는 토트넘 생활 기대감을 밝히며 손흥민을 평가했다. 솔란케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수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손흥민처럼 토트넘엔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토트넘과 같은 빅클럽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걸 기대하고 빨리 같이 뛰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도 "큰 영입이다. 본머스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넣었다. 좋은 영입이다. 아직 훈련 세션에서 그를 보지 못했다. 함께 뛰는 걸 기대하고 있다. 솔란케가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솔란케가 최전방에 나서면 손흥민은 익숙한 좌측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다. 솔란케는 득점력과 더불어 이타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케인이 손흥민에게 큰 도움을 줬듯, 솔란케도 마찬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 개막전부터 손흥민, 솔란케의 콤비 플레이가 나온다면 이번 시즌 토트넘 공격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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