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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확실한 믿음을 보였기에 개막전 명단 제외는 아쉽게 느껴진다.
브렌트포드는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로 승리했다.
요아네 위사 골로 값진 승리를 거둔 브렌트포드 명단에 김지수는 없었다. 지난해 여름 성남FC에서 영입된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는 1군 명단에는 들었지만 데뷔전은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B팀에서 좋은 적응력과 실력을 보여 정식 승격을 확정했다.
소속은 B팀이지만 대부분 1군과 함께 했다. 지난 6월 '인터풋볼'과 대면 인터뷰에서 김지수는 "훈련 비율로 보면 1군과 B팀 훈련 비중은 8:2 혹은 9:1이다. B팀에서 훈련을 한 건 한 달도 되지 않은 것 같다. 주로 1군에 있었고 소집부터 1군에서 했다. B팀에서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훈련을 한 날로 치면 1군이 훨씬 많다"고 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도 꾸준히 만났고 팀의 철학이나 강점을 확실히 파악했다고도 했다.
1군에 정식 승격했다. 브렌트포드 B팀의 닐 맥팔렌 감독은 "김지수는 우리 프로젝트의 좋은 예시다. 여기에 온 후 B팀 선수들이 1군으로 가 도약하는 걸 봤는데 김지수는 또 다른 예시가 될 것이다. 완전히 다른 문화에서 왔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며 정착하기 위해 노력했던 김지수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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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브렌트포드 프리시즌 경기에서 계속해서 출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3백과 4백을 오가며 실험을 했는데 김지수는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나서며 중용이 됐다. 개막전부터 프리미어리그 데뷔 가능성이 예상됐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적시장은 항상 미쳐 있으나 김지수는 우리 계획 안에 있고 잔류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잔카가 안더레흐트로 가면서 김지수 기용 가능성은 높아진 듯했다.
팰리스전 명단에 김지수는 없었다. 네이선 콜린스, 에단 피녹이 센터백으로 나섰다. 크리스토퍼 아예르는 레프트백으로 출전했고 벤치엔 벤 미가 있었다. 김지수는 그라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피녹이 자책골을 넣는 등 수비 불안은 있었지만 끝내 브렌트포드는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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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막전 명단 제외가 김지수의 올 시즌 입지 전망을 다 보여주는 건 아니다. 하지만 계획에 있다고 확실히 밝혔다면 적어도 홈 개막전 명단에는 동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분명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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