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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쓰야마 히데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마쓰야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천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친 마쓰야마는 2위 닉 던랩(미국)을 5타 차로 앞서며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6개월 만에 투어 10승째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마쓰야마는 최경주(8승)를 제치고 아시아 국적 선수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10승 고지에 오릅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마쓰야마는 3번 홀(파5)에서 약 4.5ｍ 이글 퍼트를 넣는 등 전체적인 샷 감각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마쓰야마는 이후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다가 캐디와 코치가 여권을 도둑맞아 이번 대회에 동행하지 못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오히려 5타 차 선두에 나서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200타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3언더파 207타, 공동 3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회는 2024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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