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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에 찬성 표결을 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7.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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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향해 '드루킹 댓글 공작' 의혹 관련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면·복권 돼도 범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드루킹 댓글 공작은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대규모 대선 여론조작 범죄였다"고 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이 '억울한 옥고', '국민을 위한 역할'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며 "혹자는 그(김 전 지사)의 복권이 포용과 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말하지만, 포용과 통합의 전제는 범죄에 대한 명백한 규명과 반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경수·드루킹 범죄의 진실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며 "당시 문재인 정권하에서 특검이 김경수 윗선을 파헤치는 것은 불가능했고 사실상 김경수로 꼬리를 잘랐다는 것이 정설에 가깝다"고 했다.
안 의원은 "그들의 범죄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벌인 일이기에 최대 수혜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최소한 국민께 고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은 절반의 진실은 앞으로 시간이 흐르더라도 꼭 밝혀져야 한다"며 "김 전 지사도 이제라도 구렁이 담 넘듯 뭉개기보단 진실을 솔직히 밝히고 잘못을 반성해야 비로소 역사의 법정과 국민의 법정에서 용서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역사와 국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붕괴시킨 범죄를 기록하고 단죄할 것"이라며 "그들의 죄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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