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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포기' 바이든, 전대 연설 준비 전력…'민주주의' 초점[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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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공로 홍보하며 해리스 역할 부각할 듯

뉴시스

[라르고=AP/뉴시스]재선을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17일(현지시각) 캠프데이비드에 도착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5일 메릴랜드주 라르고에서 열린 의약품 가격 인하 정책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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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재선을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설문 작성에 매진하고 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내주 전당대회를 앞두고 17일(현지시각)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 도착했다. 캠프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들이 중요한 결정을 위한 숙고의 장소나 회담장으로 활용하는 곳이다.

그가 재선 포기를 선언한 지도 한 달이 되어가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은 19~22일 나흘간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바이든 대통령 재선 포기 이후 구원투수로 등판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식 후보 지명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흘간의 전당대회 일정 중 첫날인 19일 연설할 예정이다. 해당 연설을 앞두고 캠프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는 것이다. 액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곳에서 연설문 수정 작업에 시간을 쏟으리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자신의 업적, 그리고 자신의 빈자리를 메워 대선 주자가 된 해리스 부통령과의 관계를 주요 의제로 삼을 전망이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비판도 언급할 듯하다.

액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동안) 민주주의 제도를 강화한 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는 동시에 누군가(해리스)가 이를 보존하는 데 더 나은 입지를 보유했다는 점을 주장하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연설은 민주주의를 위한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헌신, 그리고 헌법적 규범에 대한 트럼프 후보의 무감각한 접근법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의 정신, 그리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을 비롯한 자신의 입법적 성과 역시 연설에서 상세하게 다루리라고 내다봤다. 액시오스는 첫날 연설 이후 그가 전당대회장을 떠날 수도 있다고 했다.

양당 전당대회는 4년마다 치르는 미국 대선의 꽃으로 불린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의 중심은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본격적으로 옮겨가고, 당의 활동도 11월 대선 시계에 맞춰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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