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브리핑]
8월(19~23일) 상장 기업/그래픽=윤선정 기자 |
최근 새내기주들의 증시 입성 첫날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장 러쉬는 이어진다. 다음주(8월 19일~8월 23일) 전진건설로봇을 시작으로 총 6개의 기업이 새롭게 상장될 예정이다. 해당 기업들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한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진건설로봇은 오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에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0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일전기, 시프트업 등 최근 코스피 상장주가 양호한 수익을 내면서 전진건설로봇에도 투자심리가 반영됐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 기업이다. CPC는 고층빌딩, 원전, 교량 등을 건설할 때 필수적인 콘크리트 믹스를 고압으로 송출한다. 건설 현장 필수 장비다. 전진건설로봇은 현재 65개국 34개 거점에 이를 수출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북미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20일에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앞선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9000원에 확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상장하는 케이쓰리아이 역시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5500원에 결정했으며, 예상 시가총액은 1160억원이다.
경피약물전달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은 2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이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조6133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모았다.
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패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이번 IPO를 통해 경피약물전달시스템 연계 개량신약 개발, 생산능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은 2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확정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는 6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1조9142억원을 모았다.
엠83은 2020년에 설립된 VFX 기술 전문 기업이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 및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 등의 메인 스튜디오로서 대규모 VFX 작업을 진행해왔다. 핵심 경쟁력으로는 △업계 최고·최다 규모의 VFX 슈퍼바이저 조직 △글로벌 스튜디오 수준의 기술 역량 △검증된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한 수주 증가 등이 꼽힌다.
23일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 상장을 마지막으로 IPO 슈퍼위크가 마무리된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53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431억원이다. 일반 청약에서 9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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