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마스크 쓰고 가야 하나"…코로나 확산에 개학도 걱정

연합뉴스TV 김민혜
원문보기

"마스크 쓰고 가야 하나"…코로나 확산에 개학도 걱정

속보
원로배우 김지미 85세 일기로 별세...영화인장 준비
"마스크 쓰고 가야 하나"…코로나 확산에 개학도 걱정

[앵커]

다음 주부터 학교마다 본격적인 새 학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걱정이 큰 상황인데요.

교육 당국도 대응에 들어갔지만, 대부분의 방역 지침이 완화된 상황에서 학교 내 확산을 막기엔 한계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개학을 앞두고 온라인 맘카페에 올라온 게시글들입니다.

개학하면 더 확산할 텐데 걱정이 된다,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씌워야겠다는 둥 개학의 설렘보다는 걱정하는 글이 대부분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아동 환자가 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387명이던 코로나 환자는 2주 뒤 1,08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홍준 / 대한아동병원협회 부회장> "형제나 어린아이들까지 같이 옮을 수 있다는 게 문제인 것 같고 (아이들은) 아무래도 면역이 좀 불완전하기 때문에 갑자기 악화한다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우려가 커지자 교육 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학교 방역 예산 25억원을 긴급 편성해 각 학교가 마스크, 소독제 등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도 코로나 예방수칙에 준해 손 씻기나 소독 등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방역 수칙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다만 현재 코로나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격리 등 방역과 관련한 법적 의무가 해제된 상태인 만큼, 마스크 쓰기나 확진자 등교 중지 등 대응은 '권고' 수준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불안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영상취재기자 황종호]

#코로나 #개학 #마스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