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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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나연 인턴기자 =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기초로 한 당 혁신 방안이 담긴 총선백서에 대해 "항목은 그 내용을 다 봐야 알겠지만, 어떤 편향성이 담겨있으면 논란이 될 수 있다"며 "한 대표가 책임지고 그걸 다 정리하고 수습해 내야 된다"고 말했다.
조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이달 말 발간 예정인 총선백서에 담긴 내용에 대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거는 정치적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하면 그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는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통해 백서 초안을 위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백서 초안은 당정관계와 관련,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대파 논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의대 증원 등 총선 국면에서 불거진 잇단 악재에 당정 간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월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을 놓고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뜻을 당시 비상대책위워장이던 한 대표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전달했지만 한 대표가 묵살했다는 내용의 김 여사 문자 논란도 거론됐다.
이를 두고 한 대표에 대한 '총선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백서 발간을 앞두고 한동훈 지도부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특위 내에서도 한 대표의 책임론이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기재 순서를 '당정 관계 평가'를 첫 순서로 기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의원은 "(총선백서가) 누구에게 유리하고 불리하든 간에 관계없이 다 받아들이고, 고칠 건 고쳐야 된다"며 주장했다.
총선백서는 이르면 1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달 안에 공개될 전망이다.
김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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