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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이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실패한 뒤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조롱당했다.
영국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수비멘디의 이적설에 이어 스페인 언론의 조롱 중심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계획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리버풀에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보다 경기를 더 많이 통제하길 원한다. 새로운 전술에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미드필더 수비멘디가 적임자라는 판단이었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2018-19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꾸준히 성했다.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41경기를 뛰며 자리를 잡았다. 2021-22시즌 4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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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엔 44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라리가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수비멘디는 45경기 4골 1도움으로 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지난 유로 2024에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경험했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95억 원)를 내밀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수비멘디도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런데 돌연 선택을 번복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버풀로 향하지 않은 수비멘디를 위해 엄청난 보상을 준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수비멘디는 리버풀의 유혹에 넘어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했다. 경제적 측면에서 팀 내 최고 연봉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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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계약 측면에서도 팀 내 최장 계약 기간인 2030년의 장벽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도 바뀔지 지켜봐야 하지만 선수가 떠나고 싶지 않다면 크게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결국 핵심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등을 노렸지만 전부 무산됐다.
이에 스페인 현지에서 리버풀을 조롱하고 있다. '골닷컴'에 따르면 스페인 '아스'는 "아무도 리버풀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기사엔 리버풀이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과 리버풀이 주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유일한 프리미어리그(PL) 팀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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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다른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담 워튼이다. 워튼은 2004년생에 불과하지만 이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를 경험한 선수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은 수비멘디를 놓쳤지만 적응에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은 워튼이 있다"라며 "그는 침착함과 공을 다루는 능력으로 큰 커리어를 쌓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원하는 역할에 완벽히 들어맞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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