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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럼피스킨병 확산

‘소 럼피스킨병’·‘아프리카돼지열병’ 동시 발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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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가축방역당국이 소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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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경기·경북에서 럼피스킨(LSD),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가 경기를 비롯해 충남·충북 등의 인접 시·군 11곳에 럼피스킨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해 발령한 데 따른 조처다.



16일 예산군 가축방역팀은 군내 소 사육 농가 1435가구에서 럼피스킨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새로 태어난 송아지 등 미접종 개체에 대한 백신접종 지원에 나섰다. 또 군 진입로의 거점소독시설 1곳을 상시 운영하고 군 방역차 2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6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하고 있다. 민경부 예산군 가축방역팀장은 “최근 장마와 폭염으로 가축들의 스트레스는 증가하고 모기와 파리 등 전염병 매개충 발생은 늘어나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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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방문 차량이 충남 예산의 거점소독시설을 통과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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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8일까지 천안시의 소 사육농가 538곳, 5만3천여 마리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도 가축방역당국은 천안은 이전에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아 올 상반기 추진한 접종지역에서 제외됐으나 인접한 안성에서 확진돼 긴급 접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덕민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럼피스킨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 접종”이라며 “축산농가는 축사 안팎과 출입차량을 매일 소독해 전염병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럼피스킨은 지난 13일 경기도 안성의 한우농장과 경북 영천의 돼지농장에서 확진됐다. 영천 돼지농장에서는 같은 날 아프리카돼지열병도 발생했다. 럼피스킨이 재발하기는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20일 경북 예천까지 전국 34개 시·군에서 107건이 잇따른 이래 8개월 만이다. 예산에서는 지난해 한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됐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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