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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브 비수마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기에 많은 기대가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토트넘은 개막도 하지 않았는데 비수마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비수마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 이후 SNS에 한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비수마는 풍선 속에 담긴 기체를 흡입하고 있었는데, 이는 불법 행위였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비수마가 흡입한 이것은 C급 약물을 사용하는 '히피 크랙'으로, 아산화질소를 원료로 한다. 마약성 물질인 이것은 흡입한다면 웃음이 나온다는 이유로 '웃음 가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를 소지하고 흡입하는 것은 불법으로 매체에 따르면 최대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결국 비수마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모두가 볼 수 있는 SNS에 게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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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비수마가 어떻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행동으로 보이면 된다. 간단하다. 좋은 결정을 내리면 된다. 그는 클럽과 나 그리고 모두에게 사과했으나 이는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막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딱 잘라 말했다. 그는 "비수마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축구 선수다. 월요일(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월요일 경기에서 비수마를 출전 정지시켰다. 다시 신뢰를 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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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마는 2022-23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플레이가 과격해 경고 수집이 단점으로 지적되긴 하지만, 토트넘의 전술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도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불법 행위로 인해 개막전에는 볼 수 없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빠른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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