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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입단 이후 폼을 잃어버린 칼빈 필립스가 승격팀인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필립스가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생활을 견뎌낸 후 커리어를 정상으로 되돌리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한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손꼽히는 미드필더였다.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실력을 키운 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가 로드리의 경쟁자이자 백업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부상과 체중 문제에 시달리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맨시티 합류 첫 시즌 동안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부분 교체 투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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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엔 최악이었다. 전반기 동안 10경기에 출전했는데 주어진 시간은 고작 318분이었다. 오는 여름에 열리는 유로 2024 참가를 원했던 필립스는 이적을 모색했다. 그렇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오히려 커리어가 꼬였다.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은 뒤 최악의 모습이 반복됐다. 필립스는 웨스트햄 데뷔전이었던 PL 22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전반 3분 만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필립스가 골키퍼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상대 공격수에게 갔고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다음 경기였던 PL 2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필립스의 실수가 나왔다. 후반 39분 필립스가 패스를 받자마자 공을 뺏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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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니었다. PL 2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선 후반 26분 수비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걷어차며 퇴장당했다. 이후에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다가 결국 부상으로 임대가 조기에 종료됐다.
맨시티엔 필립스의 자리가 없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AS 로마, RB 라이프치히 등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다시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필립스는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입스위치는 지난 시즌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22년 만에 PL로 승격했다. 2022-23시즌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한 뒤 곧바로 1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필립스의 이적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거래가 될 수 있다. 입스위치엔 PL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지 않다. 필립스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필립스가 입스위치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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