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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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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새 역사 앞둔 '대투수' 양현종, 승리와 기록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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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고척 원정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까.

양현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양현종은 올 시즌 22경기 132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3.75를 마크 중으로, 키움전 상대전적은 2경기 13이닝 1승 평균자책점 1.38이다.

양현종은 직전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올 시즌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건 지난달 17일 광주 삼성전(4⅔이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팀이 13일과 14일 이틀간 필승조 자원을 많이 소모한 만큼 양현종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장현식, 곽도규, 전상현, 정해영까지 네 선수가 13~14일 경기에서 연투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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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와 더불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9일 광주 삼성전까지 시즌 95탈삼진을 만든 가운데, 탈삼진 5개를 더한다면 이강철(전 해태), 장원준(전 두산)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 개인 통산 2042탈삼진을 솎아낸 양현종은 탈삼진 7개를 추가한다면 '210승 레전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2048개)를 뛰어넘고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1위에 오르게 된다. 양현종은 6월 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KIA 소속 선수로는(해태 포함) 첫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한 바 있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전에서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2010, 2014, 2017, 2019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시즌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KIA는 올 시즌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 22경기에서 18승4패(0.818)로 많은 승수를 챙겼다.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양현종의 선발 등판 시 9이닝당 득점 지원은 6.4점이었다. 그만큼 양현종이 선발로 나왔을 때 팀과 선수 모두 좋은 기억이 많았다는 의미다. 양현종이 팀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지, 또 새로운 역사를 작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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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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