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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엔도 와타루가 지속적으로 방출설에 휩싸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여전히 엔도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리버풀은 엔도의 이적에 열려 있다. 현재 셀틱이 엔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엔도는 수비 능력이 뛰어나고 키는 크지 않지만 밸런스가 좋아 상대와 경합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는다. 일본 선수 특유의 기술도 갖고 있어 후방에서 볼배급을 통해 중원을 원활하게 풀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다.
엔도는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19-20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났고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슈투트가르트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엔도를 완전 영입했다. 이후에도 엔도는 슈투트가르트 중원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의 중원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임스 밀너, 파비뉴, 조던 헨더슨이 리버풀과 작별했다.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데려오며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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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가 문제였다. 리버풀은 로메오 라비아,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영입이 무산됐고 급하게 엔도를 데려왔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00억)였다.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안정적인 수비로 좋은 평가를 받은 미드필더였다.
엔도는 이적 초반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을 마쳤다. 엔도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29경기에 나오며 입지를 다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엔도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클롭은 "엔도는 리버풀과 또 다른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여권에 31세로 나와 있지만 그는 기계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롭 감독은 엔도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상황이 달려졌다. 클롭 감독이 떠나고 슬롯 감독이 왔기 때문.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했다. 리버풀은 빠르게 선임 작업에 들어갔고 슬롯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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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의 축구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입히겠다고 밝혔다. 슬롯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을 고민하고 있다. 프리 시즌 기간에 엔도, 소보슬라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사용하면서 최적의 선수를 찾고 있다.
그런 가운데 엔도의 방출설까지 나왔다. 리버풀은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했다. 리버풀은 마르틴 수비멘디를 원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다. 기본적으로 수비 능력이 좋고 스페인 출신답게 빌드업 능력도 출중하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리버풀은 수비멘디 영입을 빠르게 진행했다. 수비멘디도 리버풀 이적에 긍정적이라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협상은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리버풀과 협상은 끝이 났다. 리버풀이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에 실패한 가운데 엔도가 리버풀을 떠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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