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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반 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여전히 토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의 높은 이적료 때문에 관심을 접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그의 현실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는 토니를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24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력을 갖춘 공격수다. 준수한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특히 제공권 싸움 능력이 좋다. 머리만 위협적인 것은 아니다. 속도도 느리지 않고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움직임도 훌륭하다.
브렌트포드의 승격 시즌인 2021-22시즌에는 12골로 잔류에 성공시켰고, 2022-23시즌엔 징계 전까지 2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였다. 검증된 공격수였지만 문제가 있다. 토니는 지난 시즌 불법 베팅을 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약 4년 동안 베팅 관련 규정을 232회나 위반했다. 결국 토니는 징계로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토니는 지난 시즌 PL 21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토니는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토니의 침묵이 이어졌다. 결국 이번 시즌 토니는 리그 17경기 4골에 그쳤다. 득점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토니의 경기 영향력은 여전했다. 전방에서 버텨주면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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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에서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은 토니에게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첼시 등이 토니를 원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그래서 토니를 주시했다. 지난 시즌 내내 토트넘과 토니의 이적설이 나왔지만 이번 여름 토트넘은 토니가 아닌 도미닉 솔란케를 선택했다.
아스널도 공격수의 변화를 노렸다. 가브리엘 제수스, 에디 은케티아가 있지만 두 선수를 믿고 가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제수스는 언제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은케티아는 아직 경험이 더 쌓여야 했다. 아스널은 토니 영입으로 공격수 걱정을 덜 계획이었지만 토니의 높은 이적료 때문에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토니에게 관심을 보였다. 알 아흘리는 다른 팀들과 달리 토니의 이적료를 맞춰줄 의향이 있었다. 알 아흘리는 토니 영입을 위해 이적료 3,000만 파운드와 연봉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의 3년 계약을 제안했다. 관건은 토니의 이적 의사다. 토니는 아직 28세이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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