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코엑스서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
삼성D·LGD, AI·차량용·게이밍 OLED 대거 공개
삼성D, 'AI 디스플레이 체험공간' 마련…LGD, 대형·SDV 제품 전시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스 하이브리드' |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강태우 기자 =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인 'K-디스플레이 2024'가 14일 사흘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 함께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으로의 여정: OLED의 도약'을 주제로 AI와 관련한 총 42종의 혁신 제품을 공개하고,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AI 인터페이스를 시연한다.
또 미래 연구소 콘셉트의 '라운드 랩'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소개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OLED 제품을 대중에 처음 공개한다.
1.5인치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과 6.2인치 플렉시블 OLED의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인치 플렉시블 OLED가 갖춰진 스마트 스피커 등이 대표적이다.
확장현실(XR) 헤드셋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올레도스(OLEDoS) 신기술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X고상우 작가 협업 프로젝트 |
'AI 아트 스튜디오'에서는 AI 프로그램이 관람객 실물을 촬영해 3D 아바타를 제작한 후 벽에 설치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모니터-TV로 송출해 관람객에게 나만의 쇼케이스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와의 협업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최신 AI 기술을 접목한 '지리산 반달 가슴곰'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게이밍 스튜디오 '에픽플레이'를 마련해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을 비롯한 27·34·49인치 게이밍 모니터와 클리어 MR 인증을 획득한 15.6인치 노트북 등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 메타 테크놀로지 패널 |
LG디스플레이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가해 TV 및 게이밍 등 대형 OLED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 등을 대거 전시한다.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83인치 OLED TV 패널을 전면에 배치한다.
또 독자 기술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을 갖춘 31.5인치 제품을 포함한 27·34·39·45인치 등 게이밍 OLED 패널 전체 라인업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와 함께 기존 유리 기판 OLED 대비 20% 얇은 두께의 '어드밴스드 씬 OLED'(ATO),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필러투필러 LTPS 액정표시장치(LCD)', 현존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57인치 필러투필러 LCD'와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콘셉트카 |
관람객은 하이엔드 정보기술(IT)용 LCD 패널도 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IPS(광시야각)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용 27인치 IPS 블랙', 240㎐ 초고주사율의 '게이밍 노트북용 16인치 IPS' 등을 전시한다.
올해로 23회째인 'K-디스플레이'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한국 기업이 OLED 기술 초격차를 더욱 공고히 하고 OLED가 자동차, XR 등 새로운 시장으로 폭넓게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 현장 인력 양성 등 정부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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