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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센서뷰, 마이크로소프트·SGS에 측정 케이블 공급…버라이즌 5G 투자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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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위산업 및 반도체 측정 장비용 케이블, 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및 글로벌 최대 시험, 인증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 랩(LAB)에 고주파 RF 계측 및 측정용 케이블 조립체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센서뷰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대형 고객사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라며 "브랜드 이미지 확대와 함께 향후 매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뷰는 미국 대형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계측 및 측정 분야에 사용되는 케이블 조립체는 일정한 교체 주기가 있어, 일단 공급이 시작되면 반복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공급 제품 라인업 확장이 될 수 있도록 품질과 납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센서뷰가 이번 공급하는 제품은 독자 개발한 체결 방식을 적용한 고주파 RF 계측 및 측정용 케이블 조립체다. 계측 및 측정 과정에서 견고한 체결력을 유지하면서도 손쉬운 탈착이 가능한 기능성과 작업성을 동시에 개선한 제품이다.

센서뷰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SGS 랩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1978년 설립된 SGS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검사, 검증,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미국 1,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과 티모바일(T-Mobile)의 검사를 대행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내년 5G(5세대이동통신) 서비스 범위 확대를 위해 올해보다 4.3% 증가한 96억달러(약 13조291억원)의 설비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버라이즌이 네트워크 장비 투자에 나서면 그만큼 장비에 대한 검사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더 많은 측정 장비를 운용함에 따라 SSG와 협력하고 있는 센서뷰의 매출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SGS가 전 세계 2600여개의 시험소와 사무소를 운영하는 만큼, 센서뷰의 제품의 글로벌 공급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지속해서 새로운 기회들을 창출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은 물론, 시장 내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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