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한때 6만1천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1분(서부 시간 오후 2시 1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9% 오른 6만604달러(8천272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5만8천달러∼5만9천달러대에서 움직이다가 7월 미국의 PPI 발표 이후 한때 4% 이상 오르며 6만1천500달러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0.2%)보다 상승률이 둔화한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도 밑돌았다.
PPI는 지난 5월과 6월 상승률이 각각 보합과 0.2%에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0.1% 그치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0.9% 상승하고, 솔라나와 리플 가격도 각각 2.15%와 1.99% 올랐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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