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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훈련장 사용 금지→이적 앞두고 복귀 비행기 예약...이렇게 이적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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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코너 갤러거의 거취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첼시는 갤러거에게 잉글랜드 복귀를 요청했다. 이는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마지막 순간에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갤러거는 아틀레티코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마드리드로 간 후 5일 동안 머물렀다. 두 클럽은 3,370만 파운드(약 590억 원) 규모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갤러거는 첼시의 허가를 받은 후 마드리드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갤러거는 2008년 첼시 유스에 입단했다. 꾸준하게 성장한 갤러거는 2019-20시즌 찰턴 애슬레틱 임대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지난 시즌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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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1-22시즌 포텐이 폭발했다. 갤러거는 팰리스에서 프리미어리그(PL) 3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PL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 8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2-23시즌부터 첼시에 복귀했다.

하지만 팰리스 시절만큼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한 뒤,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팀을 맡으며 혼란의 시기를 겪었다. 이런 시기에 갤러거도 자리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갤러거,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에스 카이세도, 콜 파머를 중심으로 중원을 형성했다. 시즌 초반엔 갤러거를 3선에, 엔조를 그 위에 배치해 혼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선수의 위치를 바꿔주며 장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갤러거는 리그 기준 37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올릴 정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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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는 2025년 6월까지 첼시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첼시는 이번 여름 갤러거 매각에 열린 상황이다. 재계약을 위한 대화도 있었지만, 서로 원하는 조건이 달라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이런 상황에 아틀레티코가 갤러거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적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첼시는 갤러거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1군 훈련장 및 1군 선수들과도 훈련을 못하게 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다행히 아틀레티코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원하면서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첼시로 이적할 예정이었던 사무 오모로디온이 첼시와의 개인 협상 과정에서 이적을 뒤집었다. 이미 훌리안 알바레즈, 로뱅 르노르망 등을 영입한 아틀레티코는 오모로디온을 매각해야 갤러거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물론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두 딜은 별개의 사항이다"라고 밝혔지만, 협상의 흐름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 않은 상황.

결국 첼시는 우선 갤러거를 잉글랜드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기 위한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핵심은 주앙 펠릭스의 이적이다.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첼시로 이적시키며 그 금액으로 갤러거를 영입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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