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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인 故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에는 '깨진 그릇이었던 나를 단련시켰던 방법- 서정희 작가 'MK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서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 속 서정희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고백하며 "한국에서는 도저히 살 수 없어서 미국의 이모님께 초청장을 받아 이민을 준비 중이었다. 고3 때 자퇴서를 내고 나서 캐스팅을 당했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해태 제과에서 광고를 찍게 됐다"고 데뷔 계기를 밝혔다.
당시 함께 촬영한 서세원에게 바로 스카우트를 받았던 서정희는 "세상에 나오지도 못하고 바로 가정으로 들어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계약 기간 1년도 못 채웠고 8개월이 임신 상태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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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던 서정희는 "저는 정말 어렸다. 제 인생에서 처음 남자로 만난 사람이 서세원 씨였다. 그걸 첫사랑이라고 믿었다. 60살이 넘어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니까 '이게 첫사랑인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32년 사는 동안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다. 남들의 생활을 물어보거나 볼 수 없었다. (사람을) 못 만나게 했고, 나가지도 못하게 했다. 제 스스로도 안 물어봤고, TV도 안 봤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서정희는 "모든 걸 차단하고 살았다. 남편이 화를 내면 '나에게 맡겨준 사람이니까 감사하면서 잘 보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누군가와 눈인사를 하면 엄청 혼났다. 악수를 하면 끝장나는 날이라 항상 손을 뒤로 감췄다"고 털어놨다.
사진 =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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