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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도 아스날도, 안 간다…라우타로 인테르 재계약 '2029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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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때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강하게 연결됐던 세계적인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인테르밀란에 미래를 맡긴다.

인테르밀란은 13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와 새로운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만료까지 2년을 남겨뒀던 마르티네스는 2029년까지 인테르밀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됐다.

마르티네스와 인테르밀란 사이 재계약 협상은 경영진의 변화로 불확실했다. 마르티네스의 재계약 요구를 새로운 경영진이 받아들일지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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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의 대리인인 알레한드로 카마노는 재계약과 함께 연봉 인상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FC인테르뉴스'를 통해 "인테르 구단 소유주에 최근 변화가 생겼다. 일단 내부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우선으로 보인다. 그래도 마르티네스가 계속 있어야 한다는 것은 필수라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카마노는 "인테르도 재계약을 원한다. 우리 역시 그렇다고 답했다. 마르티네스가 인테르에서 행복하기 때문이다. 팀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하다"라며 다른 구단들의 영입설에 마르티네스가 끼지 않으려면 빠른 재계약을 해야 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적설을 늘 일축하며 인테르에 대한 충성을 표현해 왔던 마르티네스다. 그는 "마르티네스가 프리미어리그나 다른 리그에 있었다면 옐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추앙받았을 것이다"라며 인테르의 위상 강화와 마르티네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선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마르티네스는 2018년 7월 인테르밀란 유니폼을 입은 뒤 282경기에 출전해 129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33경기에서 24골로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위 두샨 블라호비치(33경기 16골)와 무려 8골 차이다.

마르티네스는 기대 득점 17.64점으로 24골을 넣으며 인테르밀란 공격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는 3개인데 기회 창출이 무려 36회에 이르며 이 가운데 7개가 '결정적인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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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파비오 파라티치 전 스포츠 디렉터가 토트넘에 부임했을 당시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됐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불거지자 대체 선수로 마르티네스가 거론된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 사미 목벨 기자는 지난 2021년 "토트넘이 마르티네스 영입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이적설이 제기된 케인의 대체 선수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렸던 마르티네스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인연이 있기도 하다. 토트넘은 마르티네스가 최전방은 물론 2선과 측면, 플레이메이킹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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