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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니코 윌리엄스가 아틀레틱 클루브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틱 클루브는 1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윌리엄스의 영상을 공개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등번호 10번으로 변경했다. 해당 영상에는 윌리엄스가 유니폼에 자신의 등번호 10번을 직접 마킹하는 장면이 담겼다.
가나 출신인 윌리엄스는 오사수나 유스를 거쳐 아틀레틱 클루브 유스에 입단했다. 유스팀에서 주목을 받으며 2020년 5월 B팀으로 승격됐다. 이후 2020-21시즌 라리가 33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윌리엄스는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졌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렸다. 윌리엄스는 모든 대회에서 40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2022-23시즌 윌리엄스가 터지기 시작했다. 선발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고 아틀레틱 클루브의 공격을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모든 대회에서 43경기에 나와 9골 6도움을 만들었다. 리그에선 6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양산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11도움으로 도움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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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가나 이중국적자인 윌리엄스는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했다. 윌리엄스는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에 뽑혔고 주전으로 뛰었다. 좌측면에서 빠른 속도와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쉽게 뚫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좋은 마무리 능력도 보여줬다. 유로 2024에서 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윌리엄스가 유로 2024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첼시, 바르셀로나 등이 윌리엄스 영입을 추진했다.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윌리엄스에게 구애를 보냈지만 이적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협상에 진전이 없었고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클루브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윌리엄스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꺼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능통한 제라드 로메로는 "모든 사람이 윌리엄스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이 끝났다고 말하지만, 나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새로운 등번호까지 나오면서 아틀레틱 클루브에 남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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