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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경제적으로만 매력적" 이강인 절친, 메가 오퍼 단칼에 거절한 이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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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쿠보 타케후사가 사우디 아라비아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공개했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쿠보는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사우디 클럽의 어려운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좋은 활약은 사우디 프로 리그 거물들의 관심을 끌었다. 쿠보는 4년 계약에 4천만 유로(약 600억 원)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쿠보는 일본 내에서 기대가 큰 유망주다. 2016년 FC 도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19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2군 팀인 레알 카스타야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1군 무대에 데뷔하지 못했다. 라리가의 Non-EU 정책이 큰 이유였다.

결국 임대를 결정했다. 쿠보는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경험을 쌓았고, 마요르카 임대 생활도 했다. 당시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으며 모든 대회 31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팀의 주축은 아니었지만, 적절한 로테이션 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해냈다.

시즌이 종료되자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쿠보는 계약상 마요르카와의 임대는 종료되면서 레알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라리가의 비유럽연합(Non-EU) 정책 때문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또다시 임대 생활을 거치거나,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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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쿠보는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이후 훨훨 날고 있다. 쿠보는 지난 시즌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쿠보의 활약에 소시에다드는 리그 4위에 위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까지 진출했다. 지난 시즌도 시즌 초반까지 하더라도 활약을 이어나갔다. 쿠보는 전반기 기준 라리가 17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쿠보는 라리가 9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부진의 연속이었다. 스탯만 놓고 보더라도 후반기에 1골 1도움에 그쳤다.

비록 시즌 말미에 좋지 않았지만, 사우디의 관심을 받게 됐다. 하지만 쿠보는 사우디의 러브콜을 뿌리쳤다. 그는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경쟁을 펼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아무 먼 미래에 사우디가 스포츠적으로 세계 최고의 리그가 된다면, 나는 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경재적으로만 매력적이다"라며 이적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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