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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청소년엄마 "父, 가정폭력→정신병원 강제입원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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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MBN '고딩엄빠5' 방송

뉴스1

MBN 고딩엄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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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고딩엄빠5' 청소년 엄마 정환희가 "가정 폭력을 당하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됐다"며 파란만장한 유년기 사연을 고백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9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정환희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3MC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에게 어린 시절의 사연을 전하는 것은 물론, 현재 맞닥뜨린 고민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정환희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초등학교 6학년 시절부터 예쁘지 않은 외모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했고, 중학교 2학년 당시 부모님이 자주 싸우며 엄마가 집을 나가게 됐다"며 "어머니의 외도를 의심하던 아버지는 별거 후, 나의 귀가 시간을 통제하며 가정 폭력을 일삼았다"고 밝힌다. 더욱이 정환희는 "어린 나이에 반항심이 커져 방황을 시작하자, 아버지는 '자꾸 말을 안 들으면 가둬버릴 것'이라며 나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고 고백해 출연진 전원을 충격에 빠트린다.

"무려 3년 동안 정신병원 입, 퇴원을 반복했다"는 정환희는 "완전한 퇴원 후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믿었던 어머니에게도 새 남친이 생기며 더한 외로움을 겪었다, 그렇게 ‘채팅 앱’을 통해 외로움을 채워줄 남자를 만나게 됐고, 다정한 성격의 남자와 교제를 시작해 만난 지 일주일 만에 동거에 돌입했다"고 전한다. 결국 정환희는 동거 한 달 만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확신이 없던 자신과 달리 남자 친구가 "아이를 낳자"고 설득해 혼인신고를 한 뒤 출산하게 됐다고.

정환희는 "아이를 낳은 후, 남편이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일이 잦아지며 변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는다.

14일 밤 10시 20분 방송.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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