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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라파엘 바란이 이적 이후 데뷔전에서 단 2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코모 1907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스티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 끝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는 안드레아 벨로티, 알베르토 모레노, 바란, 페페 레이나 등이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전반 23분 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바란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바란은 의료진이 투입된 이후 스스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코모에 악재가 겹쳤다. 바란이 빠지면서 수비 조직력에 혼란을 겪은 틈을 타 삼프도리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7분 니콜라스 아오아누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코모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44분 파트리크 쿠트로네가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향하게 됐고, 코모는 3-4로 무릎을 꿇으며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바란은 데뷔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바란은 축구 선수로서 거머쥘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획득한 수비수다. 2011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팀의 뒷문을 책임졌고, 2015-16시즌부터 3차례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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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영광을 누렸다. 바란은 2014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뤄냈다. 유일하게 유로 대회 트로피만을 진열장에 추가하지 못한 상태다.
많은 것을 이룬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21년 여름 맨유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다. 이적 첫 시즌 바란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출전했을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부상으로 온전하게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 특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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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은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시즌을 100% 치르지 못했다. 모든 대회 32경기에 나섰고, 다행히 시즌 막판 부상에서 돌아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나서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바란은 맨유와 작별을 고했다.
올여름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그러다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가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바란은 세리에A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하지만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부상을 입으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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