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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스키, 고생 많았어' SON 파괴력 높이기 위한 '쿨TOP', 이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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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모습은 이제 볼 수 없을 것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중원에서 볼을 탈취해 그대로 역습을 진행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리드도 잠시 수비 지역에서의 실수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연달아 3골을 허용했다. 1-3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한 골을 따라가보았으나 역부족이었다.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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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계속해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던 쿨루셉스키는 이번에도 같은 위치에 출전했다. 유효 슈팅 2번을 모두 골로 연결했고, 최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토트넘의 공격에 일조했다. 뮌헨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터치만 무려 11번이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도, 이전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쿨루셉스키의 주포지션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오른쪽 윙어로 주로 출전한다. 그런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쿨루셉스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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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손흥민 살리기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겪었다. 해리 케인이 떠난 뒤로 대체자를 찾지 못했고, 임시 방편으로 손흥민이 나섰다. 성적 자체는 17골 10도움으로 좋았으나 왼쪽 윙어로 나설 때의 파괴력보다는 부족했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상대의 집중 마크에 고전하는 모습이었고, 손흥민이 다시 왼쪽 윙어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커져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기용했고, 그 대안으로 쿨루셉스키를 낙점했다.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6경기 3골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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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한다면 이제 '쿨Top'은 볼 수 없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뮌헨전 이후 쿨루셉스키의 최전방 공격수 기용에 대해 "이제는 아니다.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한 이유와 히샬리송을 준비시킨 이유도 자신의 역할에 더 익숙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쿨루셉스키도 훌륭했으나 그의 강점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 더 발휘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본머스로부터 최전방 공격수 솔란케를 영입한 토트넘. 솔란케와 히샬리송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쿨루셉스키는 이제 본연의 임무로 돌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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