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흡입으로 치료…외상성 뇌손상 검사도
당초 부상자 없다고 보고돼…전운 고조
지난 4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주 루마일란에서 브래들리 장갑차에 탑승한 미군이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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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권진영 기자 =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기지를 겨냥한 드론 공격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전날 시리아 주둔 미군기지에 드론 공격이 발생해 미군과 연합군 대원들 다수가 다쳤다고 전했다.
당초 이번 공격으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검토 결과 일부 인원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당국자는 이어 일부 군인들이 외상성 뇌손상이 의심돼 검사받고 있다면서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로켓 2발이 떨어져 미군 5명이 다친 바 있다.
최근 이란의 대리 세력 지도자들이 잇달아 피살되면서 중동의 전운은 짙어진 상태다. 이에 미국은 탄도미사일 격추가 가능한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은 물론 항공모함 전단도 중동에 보내는 등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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