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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골 기회 놓쳐"...스완지맨 엄지성, 개막전부터 선발! 평점 7점 받아→부상 우려 속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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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엄지성이 유럽 데뷔전부터 인상을 남겼다.

스완지 시티는 1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했다.

엄지성이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다. 스완지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로렌스 비구루, 조슈아 키, 해리 달링, 벤 카방고, 조쉬 티몬, 맷 그림스, 제이 풀턴, 아짐 압둘라이, 곤칼로 프랑코, 엄지성, 리암 컬렌이 선발로 나섰다.

스완지의 새로운 10번 엄지성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2021시즌 혜성 같이 등장했고 37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속도와 엄청난 드리블 능력으로 찬사를 받았고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대한민국 축구 미래로 불렸다. 2022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도 뽑힌 엄지성은 대한민국 A대표팀에도 선발됐고 연령별 팀에선 단골손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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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격에서 대체불가였다. 지난 시즌엔 28경기에 나와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15경기 2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중앙, 측면을 오가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는 엄지성은 광주의 핵심 중 핵심이다. 엄지성이 빠지면 측면 영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도 엄지성을 지켜봤고 스완지가 공식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완지는 과거 기성용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이자 도깨비 팀이었는데 현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지난 시즌엔 14위를 차지했다. 줄다리기 속에서 엄지성은 스완지 이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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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에 입단한 엄지성은 "드디어 이 옷을 입고 훈련장을 돌아다녀 실감이 난다. 스완지라는 팀은 시설이 다르다고 느꼈다. 처음 이런 좋은 시설을 경험한다. 윌리엄스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셨다. 미팅을 통해서 어떻게 활용할 건지 경기 플랜이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을 해줬다. 미팅을 한 뒤 올 수밖에 없었다. 확신이 생겼다. 광주에서도 스완지와 같은 축구를 해 적응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재미있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빠지지 않고 모든지 희생을 하겠다.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프리시즌부터 빠르게 녹아 든 엄지성은 주전으로 낙점된 모습을 보였다. 영국' 웨일스 온라인'은 "엄지성은 좌측 공격에서 1순위가 될 것이다"고 했다. 엄지성은 미들즈브러전부터 나와 우측 공격을 책임졌다. 이날 후반 44분까지 뛰었고 프리킥을 차기도 하는 등 득점 기회를 잡았다. 팀은 패했지만 엄지성은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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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즈브러전에서 엄지성은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4회(시도 7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시도 5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시도 5회), 피파울 1회, 블락 1회 등을 기록했다. '웨일스 온라인'은 평점 6점을 주면서 "괜찮은 순간이 있었지만 초반엔 공을 가지고 있으면 긴장한 것처럼 보였다. 경기에 적응하면서 프리킥을 시도하기도 했다. 막판에 골을 넣지 못한 건 불운했다"고 평했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초반부터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공을 계속해서 잃었다. 승리할 수 있는 타이밍도 있었으나 실망스럽다. 우린 갈 길이 먼 팀이다. 0-0을 유지했다면 후반에 상황이 달랐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개선할 점이 많이 보였다. 팬들에게 환호를 받을 정도로 잘하지 못했다"고 냉혹한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엄지성은 교체가 될 때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정확한 부상 부위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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