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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천만 유튜버' 쏘영(한소영)이 남편의 빚을 모두 갚아줬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남편의 번지르르한 말에 속아 넘어갔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쏘영은 "남편이 말을 참 잘한다. 정말 잘한다"고 말문을 열며 "너무 잘하는 게 결혼 전에 남편이 사업을, 동업을 했다.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하다가 9억을 사기당한 거다. 9억을 어떻게 갚냐. 사기꾼이 도망가버린 거다. 남편이 이걸 안 갚는 방법은 딱 하나, 파산신청이다"라고 결혼 전 남편의 과거를 꺼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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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근데 남편이 저를 붙잡고 '난 파산신청을 안 하고 돈을 다 갚을 거야' 이랬다. '왜?' 물었더니 '나 혼자 힘들면 된다. 하지만 나를 믿고 다가와준 20~30개의 거래처는 다 누군가의 엄마, 아빠고 자식이 있을 거다. 그사람들한테 다 갚을 거다' 이러더라"면서 "그러면서 '나랑 결혼을 해서 같이 갚자'더라. 저는 되게 그게 멋있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희생정신"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인경은 "저같은 어른들은 전문 용어로 '네 눈을 네가 찔렀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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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쏘영은 "저는 울면서 '당신 같은 사람 처음 본다. 이런 사람이라면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결혼하고 다 갚았다. 다 갚았는데 덕분에 그때 당시 20~30개 거래처랑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곤 "하지만 (남편이 아니라) 내가 다 갚았다. 같이가 아니다. 내가 다 갚았다"는 말로 남편과 같이 갚은 것이 아닌, 자신이 홀로 갚은 것이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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