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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흥민이 형 저도 문자 주세요'…'1130억' 케인 대체자, 메디컬 완료+6년 계약 합의→오피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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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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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공식 발표만 남았다. 본머스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가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솔란케가 모든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새로운 토트넘 선수가 되는 계약에 서명했다.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약 1132억원),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 본머스도 솔란케 거래에 관한 모든 서류에 서명했다. 6500만 파운드(5700만 파운드+보너스) 패키지의 거래가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오피셜만 남은 상태다. 빠르면 주말 안으로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득점 4위에 오른 스트라이커를 품게 됐다.

앞서 로마노는 지난 9일 "솔란케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추가금을 포함한 6500만 파운드의 기록적인 이적료로 합의됐다. 솔란케는 2030년 6월까지 유요한 계약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갈 것"이라며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히어 위 고(Here we go)' 문구를 썼다.

로마노의 보도가 나온 후 솔란케는 토트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 토트넘과 본머스간 협상도 이뤄지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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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는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로 런던 라이벌 첼시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재능을 인정 받았고,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득점은 총 37골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는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4골로 잉글랜드의 우승 및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솔란케는 첼시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네덜란드 비테세로 임대를 떠나 한 시즌간 활약하고 돌아왔으나 솔란케를 위한 자리는 없었고, 결국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리버풀에서도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주로 백업 교체 선수로 활용되며 제한된 기회만 받았다. 2년 동안 단 2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기회를 찾아 떠난 솔란케의 행선지는 본머스였다.

본머스에서 재능이 폭발했다. 이적 첫 시즌 3골 1도움으로 부진했지만 이듬해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15골 11도움으로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46경기에 출전해 무려 29골 7도움을 올리며 커리어하이를 달성, 본머스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다시 도전한 솔란케는 33경기 6골7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더니 지난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리그에서만 19골을 터뜨려 득점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토트넘 최다 득점자 손흥민보다 2골이나 더 넣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전문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중앙으로 옮겨 기용하긴 했으나 명확한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손흥민은 시즌 후반기 다시 본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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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선 토트넘은 솔란케를 주시했다. 문제는 솔란케의 높은 이적료였다. 당초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55억원) 예상됐고, 재정안정성을 고려했을 때 쉽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다. 더구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이적료가 더 뛰었다. 본머스는 솔란케의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지난 6일 로마노는 "토트넘은 지난주부터 솔란케 이적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최종 영입 후보에 있으며 솔란케의 이적료 6500만 파운드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 협상이 진행 중이나 본머스는 솔란케를 지키길 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솔란케 영입을 위해 본머스와 협상을 하고는 있지만 영입을 위해선 적어도 1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해야 했다. 영국 풋볼런던 또한 "토트넘이 솔란케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본머스는 6500만 파운드를 지불할 경우에만 그를 보내줄 계획"이라고 보도하며 토트넘이 큰 돈을 써야할 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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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토트넘도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하는 걸 꺼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솔란케와 함께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평가는 5000만 파운드다.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이적료 부분에서 두 구단의 입장 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이적료 후려치기가 다시 시작되는 듯했으나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울 각오를 세웠다. 솔란케의 바이아웃을 지불해 영입을 완료했다.

로마노는 지난 7일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머스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합의점을 찾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솔라케는 토트넘행에 그린라이트를 보냈다. 지난주 독점 공개한대로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9일 솔란케의 토트넘 이적을 보도하며 'Here we go'를 붙이더니 이날 메디컬 테스트와 양 구단간 합의가 모두 끝났다고 전하면서 솔란케는 올 시즌부터 토트넘의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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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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