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올림픽] 10대 스타에 사격 김예지…'007 넘어설 기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샤프 슈터' 김예지가 미국 NBC가 선정한 2024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NBC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오늘(10일) 이번 대회 화제가 된 스타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습니다.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는 특유의 시크한 표정과 사격 실력 등으로 대회 초반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NBC는 김예지를 두 번째로 소개하며 '온라인상에서 팬들로부터 사격 실력과 스타일로 화제가 됐다'며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예지보다 먼저 소개된 선수는 '머핀 맨'입니다.

NBC는 '머핀 맨을 모른다면 당신은 지난주 틱톡을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노르웨이 수영 선수 헨리크 크리스티안센은 이번 대회에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초콜릿 머핀을 주제로 다양한 재미있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김예지가 007 제임스 본드에 비교됐다면 미국 체조 선수 스티븐 네도로시크는 '슈퍼맨'에 비유됐습니다.

이번 대회 기계체조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네도로시크는 경기 전에 안경을 쓰고 있다가 차례가 되면 안경을 벗고 나가는 등 루틴이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체조 종목에서는 또 이탈리아의 조르지아 빌라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치즈와 함께 찍은 콘텐츠를 많이 올려 '치즈 러버'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테니스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체코의 토마시 마하치, 카테리나 시니아코바 조는 대회 전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메달을 따낸 뒤 키스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회 후반부인 9일 열린 브레이킹 여자부 경기에 나온 레이철 건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36세로 이번 대회 브레이킹 여자부 출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레이건은 최하위에 그쳤는데 일부에서는 '캥거루 춤이냐'라며 비난하고 또 일부 팬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옹호했습니다.

이밖에 개회식에 참석한 래퍼 스눕독과 소셜 미디어 스타가 된 미국 럭비 선수 일료나 마허, 서핑 경기장에서 NBC 리포터로 활약한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 육상 장대높이뛰기 우승자 아먼드 듀플랜티스 등도 이번 대회 화제가 된 인물들로 지목됐습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