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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흥민이 형, 반갑습니다! 토트넘, PL 19골 공격수에게 1132억 질렀다..."2030년 6월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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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새로운 공격수가 온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도미닉 솔란케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솔란케의 이적료는 애드온이 포함된 6,500만 파운드(약 1,132억 원)다. 솔란케의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이며, 이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솔란케의 영입이 마무리됐다. 앞서 최상위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솔란케 영입을 앞두고 있다. 본 매체는 지난달 본머스의 구단주인 빌 폴리에게서 6,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파악했다”라고 보도했던 바가 있다.

이처럼 공신력 높은 언론들이 솔란케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제 솔란케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작년 여름 토트넘을 떠난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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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스 출신의 케인은 2010년 토트넘에서 프로 데뷔한 후 무려 13년 동안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엄청난 골 결정력과 강력한 슈팅, 탁월한 연계 플레이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으며,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13년 동안 단 1개의 공식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난 케인 입장에선 토트넘의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결국 우승 트로피에 갈망을 느낀 케인은 독일 최강이라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자연스레 케인을 내보낸 토트넘은 최전방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작년 여름 아르헨티나 출신의 유망주인 알레호 벨리스를 새로운 최전방 자원으로 영입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일단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세우며 2023-24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히샤를리송은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했다. 개막 후 3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영향력이 없었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는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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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단은 어느 정도 적중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처음 선발 출전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후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도중에는 변화를 위해 잠시 측면으로 이동한 뒤, 히샤를리송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히샤를리송이 부상을 당하며 다시 최전방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의 지난 시즌 최종 기록은 17골 10도움이었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에 이바지했다.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3번째 10-10을 달성하며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원래부터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었기에 고립된 상황도 많았다. 측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은 최전방이기에, 빈 공간에 특화된 손흥민 입장에서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그렇기에 토트넘은 다가오는 시즌에 케인을 대체할 공격수를 물색했다. 아이반 토니와 빅토르 요케레스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의 최종 선택은 솔란케였다.

2014년 첼시에서 프로 데뷔한 솔란케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7년 한국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4골을 넣으며 골든볼을 받았고, 잉글랜드는 우승을 차지했다. 곧바로 솔란케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2017년 리버풀로 전격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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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솔란케는 프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리버풀에서 실패를 맛본 솔란케는 2019년 본머스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이 선택은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솔란케는 매 시즌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본머스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잠재력을 폭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9골을 넣으며 득점 4위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솔란케는 토트넘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시즌, 손흥민은 솔란케의 가세로 주로 측면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한편 솔란케는 히샤를리송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급격히 불거졌다. 토트넘이 솔란케 영입을 위해 히샤를리송을 비싼 가격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거부하며 토트넘 잔류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자연스레 다가오는 시즌 히샤를리송과 솔란케는 최전방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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