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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한 거 아니었어? 'Here We Go' 컨펌→"맨유, 이강인 입단 동기 포기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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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누엘 우가르테를 기다리고 있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스탠드'는 9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이미 여러 명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여전히 우가르테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우선 영입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우가르테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매각하려는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준수한 수비 능력이 장점인 선수인데, 지난 시즌에는 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부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PSG에 중요한 컵 대회에서는 도통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과 함께 PSG에 입단했지만, 준주전급으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은 이강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이적이 예상됐다. 설상가상으로 포르투갈 초신성 주앙 네베스까지 영입됐고, 우가르테는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카세미루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필요한 맨유가 손을 내밀었고, 개인 합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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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르테가 맨유 이적을 원했지만,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적료 협상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 PSG가 요구하는 금액을 맨유가 내줄 생각이 없었고, 그렇게 합의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PSG는 맨유에 900억에 가까운 금액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진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맨유는 과감하게 우가르테 영입을 포기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우가르테를 놓고 마르틴 수비멘디, 산데르 베르게 등으로 관심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우가르테와 맨유의 인연은 끝나는 듯했으나 로마노 기자의 보도대로라면 아직 맨유는 협상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PSG가 이적료를 낮춘다면 언제든 영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우가르테에게 맨유 이적은 간절하다. 이대로 PSG에 남아봤자 출전 시간은 적을 것이 뻔하다. 이미 엔리케 감독은 우가르테의 자리에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등을 자주 기용해왔고 여기에 네베스까지 추가됐기에 불 보듯 뻔하다.

PSG가 이적료를 낮춘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 매각도 진행되어야 한다. 현재 맥토미니는 풀럼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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