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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안 주면 안 판다고? 안 사면 그만이야'... 오시멘, PSG 감독도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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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은 빅터 오시멘 영입을 원치 않는다.

오시멘은 나폴리 소속 주전 공격수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순위가 추락하는 동안에도 자신의 역할을 다 해주며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는 리그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득점력 자체가 뛰어난 선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이 유력했다. 나폴리가 지난 시즌 10위로 마무리하는 바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고, 오시멘은 이 때문에 이적을 원했다.

PSG가 관심을 가졌다. 킬리안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PSG는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다. 오시멘 영입을 문의했으나 높은 바이아웃 조항 금액이 문제였다. 1억 3,000만 유로(1,940억)로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PSG는 이와 같은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었고,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협상을 시도했다. PSG는 이강인을 비롯한 세 명의 선수를 이적에 포함시켜 이적료를 낮추고자 하였는데, 나폴리가 원했던 선수는 이강인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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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지난달 "PSG의 오시멘 영입은 완전히 중단됐다. 나폴리는 이강인을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바이아웃 조항 금액을 지불하라고 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결국 이강인을 내주기 싫었던 PSG는 협상이 중단됐고, 최근 오시멘은 첼시와 짙게 연결됐다.

그런데 PSG가 오시멘을 강력하게 원했던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PSG 소식통 'PSG 리포트'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 소속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엔리케 감독은 오시멘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오시멘의 플레이 스타일이 자신의 전술과 잘 맞는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PSG가 원치 않는 오시멘은 첼시행이 유력하다. 첼시에서 매각을 원하는 로멜루 루카쿠가 나폴리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자신과 궁합이 잘 맞았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뛰고 싶어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과 루카쿠의 스왑딜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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