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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와 연결됐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통 'PSG 리포트'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최신 소식이다. SPL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PSG에 큰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을 SPL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 입성했다. 300억에 가까운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PSG 유니폼을 입었고, 나름대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오른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강인의 정교하고 날카로운 왼발 킥은 프랑스에서도 충분히 통했다.
무엇보다 트로피를 3개나 들어올린 것이 고무적이었다.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하며 데뷔 시즌에 활짝 웃었다. 특히 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는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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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강인도 좁아지는 입지 탓에 이적설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머리, 파비안 루이스 등 중원을 선호했다. 이강인은 주로 백업이었고, 미드필더에서는 그의 자리가 없었다.
PSG의 독주 체제인 리그앙에서는 이강인이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PSG가 4강까지 올라갈 동안 이강인의 토너먼트 선발 출전 횟수는 단 1회였다. 설상가상 이번 여름 이적시장 포르투갈 초신성 주앙 네베스까지 영입되면서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강인과 연결된 구단은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을 PSG에 내주면서 이강인을 요구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지난달 "PSG의 오시멘 영입은 완전히 중단됐다. 나폴리는 이강인을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바이아웃 조항 금액을 지불하라고 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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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같은 유럽 빅리그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이강인은 유럽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고, 무엇보다 나이가 어리기에 발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아우나 기자의 보도대로 SPL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충격적이다. 보통 30대 중반에 접어들거나 에이징 커브가 일찍 온 선수들과 연결되는 것이 SPL 클럽인데, 이강인의 나이를 고려하면 전혀 맞지 않다.
그러나 관심은 관심일 뿐. 이강인은 PSG를 떠날 생각이 없다. 매체는 이어 "이강인은 파리에서 좋은 기분을 느끼고 있으며, 떠날 계획이 없다. PSG도 그를 매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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