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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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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풀백으로 뛰어' 텐 하흐 지시에 짜증 폭발한 안토니, "그때는 짜증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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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토니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안토니는 2022-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력하게 영입을 추진했고, 안토니도 맨유행을 열망해 이적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계속해서 부진했고, 안토니는 벤치를 달구는 일이 많았다. 지난 시즌 선발 출전은 단 15회. 공격 포인트도 1골 1도움으로 부진했다.

시즌 막바지 안토니는 결국 사고를 쳤다.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맨유는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25분 부상으로 다친 아마드 디알로를 빼고 안토니를 투입했다. 안토니는 오른쪽 윙어로 뛰었으나 경기 막바지가 되자 포지션 변경이 필요했다.

맨유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아론 완-비사카를 빼고 공격을 강화했다. 수비수 숫자 자체가 부족해진 상황. 텐 하흐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를 공격 지역으로 올린 뒤 디오고 달로트를 오른쪽 풀백으로 돌렸고, 안토니에게 왼쪽 풀백으로 뛰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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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안토니는 이를 듣고 불만을 표출했다. 안토니의 불만 섞인 행동이 담긴 영상은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가뜩이나 공격에서 부진하는 선수가 감독의 지시에 짜증을 표출했기에 팬들의 시선이 좋지 않았다.

결국 안토니가 입을 열었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9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막바지,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전에서 안토니에게 왼쪽 풀백으로 뛰라고 지시했다. 안토니는 몹시 화가 나 보였다"라며 안토니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는 "나는 풀백으로 뛰었고, 살짝 불만이 있었다. 팀이 지고 있거나 비기고 있을 때 공격수로 나서 팀을 돕고 상황을 뒤집고 싶었다"라고 했다. 본래 윙어이기에 공격수로 나서 득점을 올리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그래서 수비수로 뛴 건 순간 좀 짜증이 났다. 경기 중에는 그랬지만, 그 후에는 괜찮았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건 맨유의 승리다"라고 덧붙였다. 짜증이 났다며 솔직한 마음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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