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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도미닉 솔란케 영입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솔란케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와 개인 조건은 합의를 마쳤다. 솔란케도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솔란케는 본머스와 5년 계약이 남았지만 6,500만 파운드(약 1,13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솔란케의 토트넘 이적설은 꾸준히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로 유명한 알라스데어 골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오랫동안 솔란케를 주시해 왔다. 나는 그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 선수인지 여러 번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위해 많은 돈을 사용해야 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위해 솔란케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 6,5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 6,500만 파운드는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할 때 기록한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다.
본머스도 솔란케의 이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솔란케의 토트넘 이적설은 점점 사실에 가까워졌다. 골드는 "내가 알기로는 본머스가 솔란케가 떠날 것을 대비해 잠재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 본머스는 캐머런 아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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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여름 해리 케인을 떠나보냈다. 케인이 오랜 기간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진 만큼 케인의 공백은 클 것으로 보였다. 히샬리송이 주전 공격수로 나왔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하는 선택을 내렸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히샬리송이 수술을 마친 뒤 부진에서 벗어났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고 손흥민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최전방을 맡아야 했다.
전반기에는 많은 득점을 올린 손흥민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상대가 손흥민의 장점을 완벽하게 파악해 쉽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았고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 강하게 압박했다. 게다가 제임스 메디슨도 부상 복귀 후 이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손흥민이 17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전문 공격수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시즌이었다.
솔란케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솔란케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칠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였다. 첼시, 리버풀 등을 거쳤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2018-19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본머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솔란케는 본머스가 강등됐음에도 팀에 남았고 2021-22시즌 리그 46경기 29골 7도움을 만들어내며 승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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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는 지난 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본머스가 부진하면서 많은 골을 넣기 어려웠다. 본머스가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부터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탔고 솔란케의 득점도 늘어났다.
솔란케는 본머스가 무패를 달리는 동안 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솔란케는 활약을 인정받아 손흥민을 제치고 12월 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득점을 올린 솔란케는 리그 19골로 시즌을 마쳤다.
솔란케는 리그 득점 4위가 됐고 PL 커리어 하이였다. 솔란케는 187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좋은 피지컬을 지녔다. 전방에서 버텨주는 힘이 좋고 활동 범위도 넓은 편이다.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며 연계 플레이로 득점을 노리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장점이다. 솔란케가 토트넘에 오면 손흥민이 다시 좌측면을 책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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