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양현종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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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 ‘대투수’ 양현종(36)이 또 다른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최대 탈삼진이다. ‘회장님’ 송진우(전 한화)를 넘는다.
양현종은 현재 통산 2039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10개를 더하면 송진우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2048개를 넘어선다. 송진우가 2009시즌 후 은퇴했다. 15년이 흘러 양현종이 깬다. ‘위엄’이다.
지난 6월6일 광주 롯데전에서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해태를 포함해 KIA 소속 선수로는 첫 번째로 2000삼진을 달성했다. 두 달여 흘러 아예 단독 1위를 바라본다.
KIA 양현종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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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12일 무등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24일 광주 NC전에서 1000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2019년 8월28일 광주 삼성전에서 1500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시즌에는 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시즌에는 개인 최다 삼진(165개)을 기록했다.
2014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현재 시즌 92삼진으로, 8개를 추가하면 전 해태 이강철, 전 두산 장원준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삼진도 이룬다.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다.
기아 양현종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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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선발 등판 경기수는 8일 기준 404경기로, 최다 선발 등판 2위인 송진우와 27경기 차로 1위에 올라서 있다. 그동안 2459.2이닝을 던지면서 2039개 삼진을 솎아내, 삼진율 7.46으로 역대 6위를 달리는 중이다.
통산 최다 선발승 1위, 최연소 150승 등 이미 굵직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이제 꾸준함을 바탕으로 통산 최다 탈삼진 1위 달성을 앞뒀다.
KBO는 양현종이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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