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버닝썬 루머 극복' 고준희, 복귀 무대 서자마자 목 부상.."빠르게 회복 전념"

고준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억울하게 '버닝썬' 루머에 휘말렸던 고준희가 복귀 무대였던 연극 첫 공연 후 목 부상을 당했다.

지난 8일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연출 신유정) 측은 예매처를 통해 이날 오후 7시 30분 공연 '하퍼 피트' 역의 캐스팅이 고준희에서 정혜인으로 변경 됐음을 알렸다. 고준희의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그 이유가 컨디션 난조임을 밝히며 "오는 10일 공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개막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하퍼 피트' 역을 맡은 고준희는 7일 첫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공연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무대에 불참하게 된 고준희에게 우려가 쏟아졌다.

사진=고준희 채널

이에 고준희는 9일 SNS를 통해 "제가 목을 다쳐서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미리 예매하시고 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이와 함께 목 부상 상태를 공유했다.

고준희는 "병원 진료를 받고 공연장에 와서 감독님과 공연을 보았습니다. 저 대신 무대에 서주신 혜인 배우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동시에 죄송합니다. '엔젤스아메리카' 모든 스태프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전했고, "빠르게 회복에 전념하겠습니다. 저를 응원하기 위해 와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번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고준희의 복귀 무대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고준희는 '버닝썬 게이트' 당시 승리가 언급한 '뉴욕 여배우'로 지목당해 애꿎은 피해를 입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고준희는 최근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버닝썬' 논란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활동 기지개를 켠 고준희는 선배 배우들의 응원도 받았다. 배우 조승우는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시라"고 격려했고, 수애 역시 "고준희스럽게 잘 즐기다 와! 너의 도전이 너무 멋있어"라며 고준희를 응원했다.

아쉽게도 첫 공연 후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에 불참하게 된 고준희지만, 남은 공연이 더 많은 만큼 그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팬들과 대중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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