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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짜릿한 뒤집기 성공…서채현, 2회 연속 결승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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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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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에서는 서채현 선수가 올림픽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자신의 주 종목인 리드에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파리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볼더링에서 20명 가운데 13위에 머물러 말 그대로 '벼랑 끝'에 몰렸던 서채현은 침착한 표정으로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제한 시간 6분 안에 15m 정상까지 최대한 높이 올라야 하는 리드에서 이 종목 세계 3위인 서채현은 긴 팔을 이용해 70점 구간을 출전 선수 가운데 최초로 넘어섰습니다.

이를 악물고 왼팔을 뻗었지만 거의 다잡은 홀드를 아쉽게 놓치며 완등엔 실패했습니다.

중간 순위 3위까지 뛰어오른 서채현은 남은 7명 선수 가운데 2명이 더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결승행 마지노선인 8위에 턱걸이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결승 진출 소식을 확인한 서채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 (확정 맞죠?) 와~ 진짜. 많은 관중들 사이에서 한 번 더 등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기 때문에 결승무대를 한번 재미있게 즐겨보고 싶어요.]

아버지이자 지도자인 서종국 감독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올림픽 2회 연속 결승 진출의 감격을 함께 했습니다.

[서종국/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 : 무엇보다 기특하죠. 그리고 자랑스럽고. 여기서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제겐 큰 기쁨이고 또 같이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영광이고 뭐가 안 좋겠습니까. 다 좋죠.]

3년 전, 도쿄에서 홀드 3개, '딱 세 걸음'이 모자라 메달을 놓쳤던 서채현은 내일(10일) 결승에서 생애 첫 메달을 향한 등정을 노립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종태)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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