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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만큼 중요!...토트넘 회장, 레알 제안에 무려 2620억 요구! 선수도 "여기서 우승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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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천문학적인 가격에도 팔 생각이 없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폴 오키피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초에 로메로 영입을 위해 나섰다. 레알은 토트넘에 의향을 전달했는데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619억 원)를 제시했다.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했다. 로메로를 토트넘이 어느 수준으로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로메로는 토트넘 수비 핵심이다. 로메로는 제노아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는데 제노아로 바로 임대를 갔다. 2020-21시즌엔 아탈란타로 임대를 갔는데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아탈란타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 선발, 수비 핵심이 됐다.

코파 아메리카까지 우승한 로메로는 토트넘으로 갔다.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시대 이후 수비 리더를 찾고 있었고 로메로로 낙점했다. 로메로는 오자마자 거친 수비로 인해 카드를 자주 받았고 부상도 잦아 아쉬움이 많았다. 점차 단점을 지우고 장점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수비 핵심, 프리미어리그 최고 센터백이 됐다. 미키 판 더 펜이 영입되고 계속 호흡을 맞추며 안정감을 찾았다.

지난 시즌 거친 면모가 매우 줄어들고 안정감이 커졌다. 부상이 여전히 있긴 해도 이전보단 줄어들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5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력까지 보였다. 토트넘 수비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라두 드라구신이 영입되고 판 더 펜이 있더라도 로메로가 없는 토트넘 수비는 상상하기 어렵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공격에 비해 수비가 매우 불안한 걸 고려하면 로메로는 무조건 필요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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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다가갔다. 레알은 나초 페르난데스 이적 후에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노렸다. 레니 요로를 타깃으로 삼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갔다.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모두 부상 빈도가 잦고 오를리앵 추아메니 기용은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 센터백을 노리던 레알은 로메로에게 관심을 보냈는데 토트넘이 차단했다.

로메로는 토트넘 잔류 의지가 명확하다.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난 항상 최선을 다해 뛰려고 한다. 토트넘에 대한 존중이 크다. 많은 지원을 해줬기에 토트넘에서 계속 뛰고 싶다. 다른 클럽으로 갈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적설이 있는 걸 알지만 난 침착하다. 아르헨티나보다 토트넘에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한다.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했다. 토트넘 팬들을 안심시키는 인터뷰였다. 적어도 2024-25시즌까지는 로메로는 토트넘 선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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