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8차 방류 시작…7800톤 처분 계획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8차 해양 방류가 시작됐다고 교도통신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류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고 총 방류량은 7800톤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한국과 미국, 러시아 등 19개 국가와 지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염수 처리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현황과 향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총 7회에 걸쳐 5만5000톤 정도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습니다.

올해는 총 7차례에 걸쳐 오염수 약 5만4600톤이 방류될 예정입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후쿠시마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 이후 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7억엔(우리 돈 약 94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를 방문해 현지 수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김태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