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조승우, 고준희 /사진=뉴시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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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가 '버닝썬 여배우' 루머로 피해를 입었던 동료 배우 고준희를 응원했다.
고준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유청 감독님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주신 조승우 선배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조승우가 신 감독에게 보낸 메신저 내용이 담겼다. 조승우는 "고준희 배우님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해줘.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나마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고"라며 "앞으로 있을 무대 위에서의 값진 시간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파이팅하세요'"라고 적었다.
/사진=고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
이어 "모든 힘들었던 것들 무대 위에서 다 풀어놓으시라"며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온 그분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거다. 누구보다 당당하게 서서 펼치시라.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보상을 관객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시라"고 고준희를 응원했다.
앞서 고준희는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과거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여배우라는 루머로 인해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는 등 피해를 보았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당시 소속사에 해명을 요청했으나 '굳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준희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 중인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출연하고 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새 시대의 변화를 앞두고 동성애자, 흑인, 에이즈 환자 등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차별과 정체성 혼란을 다뤘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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